결혼식은 결국 본식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튜디오 대신, 본식에 투자하기로 했다.
본식 스냅 기준 두가지
첫번째는 색감
결국 업체의 보정의 스타일로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샘플을 보정된 색감 위주로 많이 보았다.
청아한 푸른색이 돋보이도록, 야외라고 초록빛이 끼인 색은 원하지 않았다. 내가 원한건 아직은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초봄의 색상이랄까?
일단 삼청각에서 3월 말예식이라 일화당 앞의 하얀 목련 봉우리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고 있어서
야외 예식이라고 초록 빛의 필터보다는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하얀 느낌, 그에 대비되는 푸른 하늘이 보이는 그런 톤을 원했다.

두번째는 예식 분위기
말 그대로 스냅이니까 그 날의 기억을 담은 촬영이었으면 싶었다. 정형화된 포즈의 사진보다는 식을 즐기는 그 찰나를 잘 잡아줄 본식스냅이면 좋겠다 생각했다.
이 두가지 조건으로 찾아보는데 우리 예식은 야외라서 실내 샘플로는 도무지 감이 안와서 삼청각의 사진 중심으로 찾아보다가 결국은 플래너님께 도움 요청, 테이크마인드로 계약!
예산에 따라 여러 포트폴리오가 있었으나 이미 테이크마인드 샘플 사진을 보고나서는 다른 곳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테이크마인드 특징
이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팔로우 하고 있었던 곳인데, 일단 색감 합격. 자연스럽고 선명해
촬영된 스타일도 왜 마음에 드나 했더니 테이크마인드가 스토리를 잘 담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컷들 마다 의미와 이야기가 담겨서 더 다르게 느껴졌구나 했다.
사전 미팅이 있다.
본식 한달 전 작가님과의 미팅으로 어찌 찍을지 조율하게 되는 자리가 아닐까? 원하는 점이 있다면 이때 맞춰갈 수 있는 점이 협업으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미팅하게 된다면 꼭 전달하고 싶은거… 야외라서 하지도 않겠지만 휴대폰 반딧불이컷 절대 안해, 드레스 펼쳐둔 사진도 절대 안해))
높은 퀄리티를 위해 서브 작가를 포함한 2인 촬영 필수
그래서 2인 촬영의 비용 정도로 드는데 서브 스냅까지 한번에 커버된다고 보면 된다.

본식 스냅: 메인 디렉터의 역할
의외로 중요했던 건 본식 스냅 작가가 곧 그 날의 메인 감독이 된다는 점이였다.
메인으로 신랑신부의 연출을 담당하고 이에 맞춰서 서브 스냅과 영상, 아이폰 등 다른 작가들의 촬영이 뒤따라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메인인 본식 스냅에 따라서 뒤따르는 서브 촬영들의 퀄리티가 달라진다고 한다.
아직 식을 진행하진 않았지만 상황을 생각해보니 많이 일리있는 말이여서
그런 점에서 과감히..! 테이크마인드로 계약 완료
다시 생각해도 잘한 결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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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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